대우증권, 해외 자원개발시장에 직접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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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영

gisimo@datanews.co.kr | 2006.07.3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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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증권(사장 손복조)이 30일 인도네시아 JW메리어트 호텔 보드룸에서 자원개발 전문회사인 PT.BUI와 유연탄 광산 개발에 참여하는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투자는 국내 금융권에서 해외 자원개발에 직접 투자하는 첫 사례다.

대우증권은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에 위치한 유연탄 광산(PT.NTC광산)을 개발하고 있는 PT.BUI(Basmal Utama Internasional)의 회사채 및 지분 18%를 총 430여만달러에 인수하며 이에 따라 회사채 이자와 지분에 대한 배당 등으로 총 2천만불 이상의 장기 고수익을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에 개발되는 유연탄 광산은 美 John T.Boyd사와 대한석탄공사 등 공인된 평가기관으로부터 각각 매장량과 품질에 대해 검증을 완료한 상태이며 채굴할 유연탄에 대해 이미 장기 공급계약을 맺고 안정적인 판매처도 확보했다.

대우증권 PF(프로젝트파이낸싱)부 유상철 부장은 "세계 경제의 성장으로 석유, 유연탄, 철광석 등 자원개발에 대한 수요가 커지면서 외국 IB들의 자원개발시장 진출이 크게 증가하는 추세"라며 "이번 PI(Principal Investment 자기자본투자)를 시작으로 자원개발시장에 적극 진출해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하는 한편 투자자를 위한 다양한 상품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