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감경기…'먹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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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미연

tame@datanews.co.kr | 2006.08.02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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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들이 피부로 느끼는 체감경기가 날로 악화되고 있다.

한국은행(www.bok.or.kr)이 7월12일부터 7월24일까지 2,929개 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2006년 7월 기업경기조사 결과>에 따르면, 7월 제조업체 업황BSI가 77로 전월에 비해 6p 하락했다.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습, 일부기업의 노사분규, 장마 등 계절적인 요인이 작용한 것.

부문별로 보면, 대기업 -10p, 중소기업 -4p를 나타냈으며, 수출기업(-5p) 및 내수기업(-7p)도 동반 하락하는 등 전 영역에 걸쳐 체감경기가 악화된 것으로 분석됐다.

매출BSI(103→96)는 전월보다 7p나 내렸으며, 8월 전망치(104→100)도 4p 하락했다. 기업규모별로 보면, 대기업과 중소기업 각각 -8p, -7p를 기록했다.
가동률BSI도 93으로 전월(98) 보다 5p 떨어졌고, 전망치 또한 2p 하락한 96을 나타냈다.

한편, 비제조업의 경우는 업황BSI가 76을 기록 전월(82)에 비해 6p나 떨어졌으며, 8월 전망치도 4p하락한 77을 나타냈다.

BSI는 100 미만이면 경기를 나쁘게 보는 기업이 좋게 보는 기업보다 더 많음을 뜻하고 100을 넘으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이밖에 경영애로사항의 원인을 묻는 질문에 제조업체들(1,700개 업체)의 19.0%가 '환율하락'을 꼽아 가장 많았고, 원자재가격 상승(18.5%), 내수부진(18.3%), 경쟁심화(8.9%), 불확실한 경제상황(6.7%)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비제조업(844개 업체)의 경우는 '내수부진(19.4%)'이 가장 큰 원인이었으며, 경쟁심화(15.7%), 불확실한 경제상황(12.7%) 등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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