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태도지수, 2분기 연속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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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은

qhddk10@datanews.co.kr | 2006.08.04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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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래의 소비지출 계획이나 경기전망에 대한 소비자들의 설문조사 결과를 지수화한 소비자태도지수가 2분기 연속 하락세를 보인 것으로 드러났다.

삼성경제연구소(www.seri.org)가 2006년7월5일부터 8일까지 실시한 <2006년3/4분기 소비자태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소비자태도지수'는 전분기 보다 3.9p 하락한 45.4로, 2분기 연속 하락세를 보이며 기준치 50을 크게 하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고유가, 원고 등 대외리스크 요인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임금 등 가계소득은 정체되면서 소비심리 악화가 지속됐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소득계층별로는 모든 계층이 전분기에 비해 하락하면서 기준치에 미달하는 수치를 기록했는데, 연평균 기준 △1천만원 미만 44.1 △1~2천만원 44.8 △2~3천만원 44.3 △3~5천만원 46.8 △5천만원 초과 46.3 등이었다.

연령별 또한 모두 기준치 이하로 부정적인 견해가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 20대와 30대에서는 전분기 대비 4.6p씩 떨어진 47.5와 48.4를 기록했으며, 40대와 50대 이상에서는 각각 4.6p와 2.4p 하락한 43.9와 44.7을 나타내면서 2분기 연속 기준치에 이르지 못했다.

한편, 향후 소비에 관해 비관론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 선행지수인 "미래소비지출지수"가 전분기 대비 1.7p하락한 49.4로, 2003년 3/4분기 이후 1년 만에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3분기 만에 기준치보다 낮았다.

"향후 생활형편 악화를 예상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임금 등 가계소득 감소'가 41.2%로 가장 많은 응답비율을 차지했고, "향후 경기부진을 예상하는 이유"로는 '정치사회 불안'이 28.3%로 가장 많았다.

소비자태도지수는 기준치 50을 웃돌면 소비환경에 대한 긍정적 인식이 우세한 것이며, 밑돌면 그 반대의 경우를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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