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돼지고기 구입, 여전히 정육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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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영

gisimo@datanews.co.kr | 2006.08.09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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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대형 유통업체의 급속한 성장에도 불구하고 소비자들이 쇠고기나 돼지고기를 구입하기 위해 찾는 곳은 여전히 '정육점'이 으뜸인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부(www.maf.go.kr)가 한국육류수출입협회를 통해 2005년7월29일부터 2006년4월28일까지 생산농가 및 유통업체 811개소를 대상으로 조사한 <가축 및 축산물 유통실태>에 따르면, 쇠고기·돼지고기의 정육점을 통한 구매 비율이 각각 46.9%, 41.2%로 절반에 육박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닭고기의 경우는 '요식업체(37.0%)'나 '대량 급식처(30.5%)'를 통한 구매·납품 비율이 대부분이었다.

또 축산물이 도축·가공돼 최종 소비자에게 공급되는 중간 유통단계의 거래 비율을 살펴보면, 쇠고기 26.0%, 돼지고기 21.5%, 닭고기 47.5%로 집계돼, 육가공업체와 소비자 간의 직거래 비중을 높일 수 있는 시스템 확충이 절실한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생축의 유통경로는 '소'의 경우 거래가 편리하기 때문에 중간 상인을 통한 문전거래(40.0%)를, '돼지'는 가격결재 등의 신뢰로 육가공업체(58.7%)를, '닭'은 계열업체와 위탁·계약사육으로 안정적 소득이 보장돼 계열업체(80.0%)를 통해 출하되고 있었다.

이와 관련 농림부 관계자는 "소비자들의 다양화된 육류 구매 패턴과 선호도를 고려해 축산물 유통실태를 정기적으로 조사할 예정이다"며 "유통비용의 축소 또는 중간 유통단계별 거래가격의 투명화 등을 통해 소비자들에게는 가격인하를, 농가에는 수취가격이 제고될 만한 축산물 위주의 계열화 또는 직거래 비중을 높여갈 예정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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