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에너지 수입액, 800억달러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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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은

qhddk10@datanews.co.kr | 2006.08.09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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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에너지 수입액이 80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관세청(www.customs.go.kr)이 발표한 <2006년 상반기 에너지수입액 추이>에 따르면, 원유·가스·석탄 등 에너지 수입량이 총 123백만톤으로 전년동기에 비해 7.3% 증가하는데 그쳤다. 하지만 유가상승으로 인해 수입금액은 43.1% 급증한 420억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추세로 현재의 고유가가 지속된다면 올해 에너지 수입액은 사상 최초로 800억달러를 넘어 역대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에너지 수입량 증가에 비해 수입금액이 크게 증가한 것은 작년부터 시작된 원자재의 국제가격 상승 및 사상 초유의 고유가로 인해 에너지의 수입단가 작년에 비해 33% 상승한 것에 기인한다. 또한 원유가 금년 상반기에 270억달러를 수입돼 전년동기대비 44.5%의 증가율을 기록해 에너지 수입액 증가를 견인했기 때문이다.

전체 에너지 수입액의 64.2%를 차지하는 원유의 수입액 증가는 지속적인 유가 상승에 의한 것으로 원유의 수입단가는 올해 4월 배럴당 60달러를 넘어선 이후 계속해서 가파른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어 하반기에도 원유 수입액은 높은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최근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격과 이란 핵문제, 나이지리아의 공급차질 등으로 인해 하반기에는 고유가 추세가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에너지 수입액이 증가함에 따라 전체 수입액에서 에너지가 차지하는 비중도 2006년 상반기 30%에 육박하는 28.3%를 기록, 전년 동기대비 4.6%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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