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중 기업들의 직접금융 자금조달총액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
금융감독원(www.fss.or.kr)이 발표한 <2006년7월 중 직접금융 자금조달 실적>에 따르면, 7월 기업의 직접금융을 통한 자금조달실적이 3조1,387억원으로 전월대비 30.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주식 및 회사채 발행을 통한 자금조달실적이 모두 하락했기 때문이다.
주식 발행을 통한 자금조달의 경우 전월에 비해 48.0% 감소한 총 5,032억을 기록했다. 기업공개를 통한 주식발행금은 1,030억원으로, 유가증권시장의 기업공개가 없어 모두 코스닥 시장의 기업공개에 의한 것이었다. 코스닥 시장의 기업공개를 통한 주식발행금액은 전월대비 63.5% 증가했지만 전년동기에 비해서는 24.3% 감소해 다소 위축된 상태를 유지했다.
유상증자를 통한 주식발행금액은 4,002억원으로 전월대비 52.5%가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유형별로는 유가증권시장(2,843억원)·코스닥시장(1,159억원) 및 기타 유상증자가 전월대비 각각 36.7%, 61.1%, 100.0% 감소했으며, 규모별로는 대기업(-57.3%)과 중소기업(-42.4%)의 유상증자 금액이 각각 2,428억원, 1,574억원을 기록했다. 또한 업종별로는 금융업의 유상증자가 NH투자증권의 대규모 유상증자(1,928억원)에 힘입어 전월대비 20 6.0% 증가한 반면, 제조업과 기타업종은 각각 36.9%, 90.2% 감소했다.
한편, 회사채를 통한 자금조달금액은 총 2조6,355억원으로 전월에 비해 30.9%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일반회사채 발행금액은 전월대비 24.6% 감소한 8,696억원이었으며, 규모별로는 대기업이 발행금액의 98.9%를 차지해 중소기업 회사채 발행이 매우 저조했다. 금융채는 카드채와 할부금융채가 전월대비 각각 36.2%, 20.8% 감소해 43.0% 떨어진 4,900억원을 기록했고, 공모방식의 ABS 발행금액은 1조2,759억원으로 전월대비 18.6% 하락한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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