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하락과 주 5일제 근무 도입 등으로 내국인 출국자수가 증가하면서, 2/4분기 중 국내 거주자의 신용카드 해외 사용금액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은행(www.bok.or.kr)이 발표한 <2006년 2/4분기 중 거주자의 신용카드 해외 사용실적>에 따르면, 2/4분기 중 국내 거주자의 신용카드(직불카드 포함) 해외 사용금액은 11.9억달러로 전년 동기에 비해 31.6%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용자 또한 175만명을 기록해 20.2%의 증가율을 보였으며, 1인당 신용카드 해외사용금액은 684달러로 전년 동기 624달러 보다 9.6% 상승했다.
카드 종류별로는 '신용카드'가 10.3억달러로 전체 사용금액의 85.9%를 차지했으며, '직불카드'는 전체의 14.1%인 1.7억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비거주자의 신용카드(직불카드 포함) 국내 사용금액은 6.0억달러로 전년 동기에 비해 10.2% 증가했고, 사용자는 142만명으로 7.5%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1/4분기 중 큰 폭으로 감소했던 일본인 방한객이 2/4분기에 다시 증가했고, 중국과 필리핀 등의 여행객도 늘어났기 때문이다.
[ⓒ데이터저널리즘의 중심 데이터뉴스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