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www.hanabank.com, 은행장 金宗烈)이 수출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추후 환율이 내려갈 때 대출이자율 2%를 감면해주는 신상품인 ‘하나 옵션플러스대출’을 4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 상품은 환율 하락시 채산성이 악화되는 수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미리 설정한 일정환율보다 만기환율이 낮거나 같을 때, 대출원금의 2%를 Refund해줘 대출금 이자부담을 줄이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하나은행은 환율하락에 따른 손실을 은행 자체부담으로 제공하므로, 수출기업은 대출취급수수료 등 별도의 비용부담 없이 이 서비스를 통해 환율 하락위험에 일부 대비할 수 있다.
대출대상은 하나은행기준 일정신용등급이상의 수출기업으로 고정 혹은 변동금리를 선택할 수 있다. 대출금액은 5억원 이상이어야 하고, 대출기간은 1년이며, 자금용도는 운전 및 시설자금으로 제한이 없다.
하나은행 옥기석 종합금융영업팀장은 "수출 중소기업들은 대기업 대비 환율의 수출가격 전가율이 낮아 환율이 지속적으로 하락할 경우 이익의 감소가 불가피한 상황"이라면서, "이 상품을 사용하여 환율하락에 따른 채산성 악화에 일부 대비할 수 있다"고 말했다.
[ⓒ데이터저널리즘의 중심 데이터뉴스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