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액형에 따라 주식투자 성향과 수익률이 다르다는 흥미로운 조사결과가 나왔다.
팍스넷(paxnet.moneta.co.kr)이 2006년8월20일부터 9월8일까지 개인투자자 1,126명을 대상으로 <혈액형별 주식투자 스타일>에 대해 조사한 결과, A형(46.7%)과 AB형(45.7%)은 주식을 통해 수익을 낸 반면 B형(40.7%)과 O형(47.2%)은 손실을 본 것으로 나타났다.
혈액형별 수익률을 살펴보면, 투자 원금의 50% 이상 수익을 낸 투자자는 ▲A형 13.7% ▲B형 7.8% ▲AB형 12.1%▲O형 8.6% 였고, 50% 이상의 손실을 본 투자자는 ▲A형 15.5% ▲B형 19.5% ▲AB형 12.7% ▲O형 17.6%로 조사돼 A형과 AB형이 상대적으로 수익률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 같은 수익률의 차이는 혈액형별로 투자성향이 다르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는데, 최근 1년 동안 "미수 이용 경험 유무"에 대해 수익률이 저조했던 B형과 O형은 각각 49.1%, 55.1%가 경험이 있었고, 상대적으로 수익률이 좋은 A형과 AB은 37.3%와 42.8% 였다.
또한 선호종목으로는 ▲A형 중형(37.5%) ▲B형 소형(46.7%) ▲AB형 소형·중형(38.2%) ▲O형 소형 42.0% 등이였고, 주식 보유기간은 B형과 O형의 경우 '일주일~한 달'의 단기투자 비율이 각각 44.2%, 42.3%로 높은 반면, A형과 AB형은 단기투자가 34.9%, 34.7%로 비교적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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