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토웰, 고온구동 red-VCSEL 세계 최초 상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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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선영

jasmin@datanews.co.kr | 2006.09.25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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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학교 반도체물성연구소의 양계모 교수가 창업한 (주)옵토웰(www.optowell.com - 반도체물성연구소 308호)이 고온구동 red-VCSEL을 세계 최초로 상용화하였다. 수직공진표면발광레이저(VCSEL) 제품의 선두 주자인 옵토웰은 최근 가시광 영역의 red-VCSEL을 개발하여 전 세계에 영업을 시작하였다.

기존의 VCSEL 제품은 눈으로 볼 수 없는 적외선(IR-Infra Red) 영역의 레이저 소자로서 780nm, 850nm 파장대가 주된 제품으로 사용되어 왔으며, 단거리 광통신이나 레이저 프린터, 레이저 마우스 등 몇몇 센싱 분야에 사용되었다. 이와 같이 가시광 영역의 VCSEL 제품이 널리 사용되지 못하고 적외선 영역의 VCSEL 제품이 주로 사용된 가장 큰 이유는 가시광 red-VCSEL은 고온에서 레이저 소자의 광출력이 급격히 떨어지는 문제가 있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이번에 개발된 옵토웰의 670nm 대역의 red-VCSEL 제품은 60도까지 사용 가능하여 이제까지 상용화된 red-VCSEL 중 가장 우수한 온도 특성을 보이고 있다.

VCSEL은 측면발광레이지와 비교하여 원형의 빔 특성을 가지며, 전력소비 면에서도 10배 정도의 전력 소모가 적으며, 표면실장 및 작은 크기로의 실장 가능성 등 여러 가지의 장점을 가지고 있다. 이와 더불어 이번에 개발된 670nm 대역의 VCSEL은 눈으로 볼 수 있다는 장점이 더해져 앞으로 보다 다양한 분야에 응용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응용분야로 POF(Plastic Optical Fiber)를 이용한 기가비트 광통신, 가시광 레이저 마우스, 저전력 휴대 의료용 제품, 저전력 소비형 광전소자, 위치센서, 비구면렌즈가 필요 없는 레이저 포인터, 바코드스캐너, 고해상도 레이저 프린터 등 다양한 제품에 응용될 수 있다. 또한 이번에 개발된 옵토웰의 red-VCSEL은 기존의 측면발광레이저가 가지고 있는 선형편광된 특성을 가지고 있어 기존의 측면발광레이저를 대체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보다 고품위의 광센서 응용분야의 광원으로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주)옵토웰은 2000년 5월 10일 설립된 벤처기업으로 전자통신사업용 VCSEL / GaAs PD / RCLED / UHB LED 웨이퍼의 디자인, 에피탁시, 소자제작, Package 제작을 전문으로 하고 있으며 현재 생산하는 제품인 GaAs VCSEL Epi-wafer, VCSEL Chip & Array, GaAs PIN PD Chip & Array, TO package 및 TOSA/ROSA, 그리고 RCLED 및 UHB LED 칩을 북미, 일본, 대만 등에 공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