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3/4분기 중 경기·생활형편·물가 등의 소비자 판단지수가 모두 전분기에 비해 하락세를 기록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은행(www.bok.or.kr)이 발표한 <2006년 3/4분기 소비자동향>에 따르면, 소비자들의 경제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소비자심리지수가 지난 분기보다 5p 하락한 96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심리지수가 100을 넘으면 앞으로 생활형편이나 경기, 수입 등이 좋아질 것으로 보는 사람이 많다는 의미이며 100 미만이면 그 반대다.
조사결과를 살펴보면, 6개월 전과 비교한 현재생활형편 소비자동향지수는 77로 전분기 보다 5p 하락했으며, 향후 6개월 동안의 생활형편 전망지수 또한 7p 하락한 84를 기록했다.
향후 1년 동안의 가계수입전망지수는 92로 전분기 보다 3p 떨어졌다. 또한 향후 6개월 동안의 소비자지출전망 지수는 106으로 전분기와 동일했는데, 항목별로는 교육비, 의료·보건비는 전분기보다 상승한 반면, 의류비·여행비 등은 전분기보다 하락했다.
경기판단 및 전망에 대한 지수는 현재경기판단지수가 60, 경기전망지수가 70으로 각각 전분기에 비해 8p, 11p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기회전망지수는 9p 하락한 69로, 연령이 높을수록 취업기회를 갖기가 더욱 어려울 것으로 전망됐다.
한편, 물가전망지수는 전분기 보다 6p 상승한 140으로 향후 물가상승을 예상하는 소비자의 비중이 더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데이터저널리즘의 중심 데이터뉴스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