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수카드 소지자들의 이용액이 지난 2002년10월 이후 꾸준히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여신금융협회(www.crefia.or.kr)가 발표한 <복수카드 소지자 이용실적 분석>에 따르면, 4장 이상의 신용카드를 발급받은 복수카드 소지자들이 지나 7월 한 달간 사용한 신용카드 이용액이 12조9천억원으로 2002년10월 이후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신용구매 8조2천억원(63.5%) ▲현금서비스 4조7천억원(36.5%)으로 현금서비스 보다 신용구매에 더 치중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현금서비스는 이용률은 최고수준을 보였던 2001년 2월 77.3%에 비해 무려 40.8%p 감소했다.
7월의 복수카드 소지자 및 카드매수는 740만명과 3,914만매로 최대 규모였던 2003년3월 1,056만명과 5,967만매에 비해 각각 30%, 35%의 감소를 보였다.
여신금융협회 백영수 부회장은 "복수카드 소지자들의 월간 이용액과 현금서비스 이용률이 급격히 하락한 것은 카드사들이 카드발급심사를 엄격히 하는 등 철저한 리스크관리를 한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데이터저널리즘의 중심 데이터뉴스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