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청소년 중 1만5,380명에서 최고 9만2,280명이 마약류를 접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열린우리당 이기우의원(www.leekiwoo.net)이 마약퇴치운동본부가 제출한 "청소년 약물남용에 실태조사"를 분석한 결과, 우리나라 청소년 가운데 0.5~3%가 마약류를, 0.7~3%가 대마초를 접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2004년부터 2006년 상반기까지 전체적으로 마약류사범은 줄었지만, 학생과 의료인에 대한 마약류 사범 비율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학생의 경우, 2004년 39명이었던 마약류사범이 2005년 52명을 기록하는 등 2006년6월까지의 경우만 35명이나 검거됐다. 또한 의료인 비중은 전체 마약류사범 중 2003년 2.1%에서 2005년 2.4%로 상승했으며, 2006년 상반기에는 3.2%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마약류 중독자를 치료보호하기 위한 의료기관의 병상가동률이 2005년에 들어서야 50%를 넘었고, 치료보호가 반드시 필요한 청소년의 경우 지난 3년간 이용자가 2명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데이터저널리즘의 중심 데이터뉴스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