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6월까지 전국 성폭력상담소에 찾아온 상담자 중 8.5%가 장애인인 것으로 집계됐다.
한나라당 여성가족위원회 김기현의원(www.eut.co.kr)이 최근 여성가족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06년1월부터 2006년6월까지 전국 195개소 성폭상담소와 장애인전문성폭상담소에서 전체 7만4,197명이 상담을 받았고, 그 중 6,380명이 장애인인 것으로 드러났다.
총 장애인 상담건수 중 성폭력 상담은 4,424건으로 무려 69.2%를 차지했으며, 성매매는 30건으로 2004년 44건, 2005년 55건으로 매년 늘어나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성상담도 2004년 464건에 비해 2006년6월까지 631건으로 27%나 늘어났다.
한편, 성상담을 받은 피해자의 28.5%가 20대로 가장 많았고, 그 중 장애인 피해자는 348명으로 장애인 피해자의 40.3%에 이르렀다. 19세 이하 아동과 청소년 피해자도 4,817명으로 전체의 37%였으며, 이중 장애인은 263명으로 30.5%나 차지했다.
장애인 성 피해 유형으로는 강간이 265명으로 과반수이상인 60.5%로 나타났다. 이외 △성추행 128명 △성희롱 35명 순이었다. 또 피해자 장애유형은 정신지체가 270명으로 61.7%에 달했다.
[ⓒ데이터저널리즘의 중심 데이터뉴스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