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수용품 수입, 육류 증가! 생선류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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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미연

tame@datanews.co.kr | 2006.10.02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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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제수용품 중 육류는 안정세, 수산물 등은 큰 폭의 가격 상승이 예상되고 있다.

관세청(www.customs.go.kr, 청장 성윤갑)이 육류 및 생선·과일·채소류 등 주요 제수용품의 수입동향을 분석한 결과, 닭고기·쇠고기·돼지고기 등 육류의 수입은 작년에 비해 증가해 가격이 안정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반면, 당초 조업량 감소 등으로 가격상승이 예상된 조기·북어 등 생선류와 고사리 등 채소류는 수입량 감소와 더불어 수입단가도 작년에 비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 다른 품목에 비해 상대적으로 가격이 큰 폭 상승할 것으로 분석된다.

육류의 경우 닭고기는 조류독감이 발생한 작년에 비해 수요가 급증해 가격상승이 예상됐으나, 올해 수입량이 5만925톤으로 전년대비 27%가 증가해 국내가격 상승폭은 높지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 쇠고기의 경우도 미국산 쇠고기 수입재개로 인한 가격하락을 우려해 국내 축산농가가 물량을 앞다퉈 내놓고 있고 수입까지 증가해 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됐다.
돼지고기도 작년에 비하여 17.6%가 증가한 21만5,186톤을 수입했다.

조기·북어·명태 등 생선류 수입은 작년에 비해 각각 17.1%·8.9%·5.0% 감소했다. 특히, 굴비의 경우 금년에 수입이 전혀 이루어지지 않아, 올해 추석에는 제수용품 중 생선류의 가격상승이 가장 두드러질 것으로 분석됐다.
조기는 수입량은 감소한 반면 평균 수입단가는 2004년 1kg당 2.41달러 및 2005년 2.35달러에서 금년 2.98달러로 상승했고, ’명태‘의 수입단가도 2005년 0.99달러에서 금년 1.07 달러로 상승해 국내가격 상승폭이 가장 클 것으로 전망됐다.

과일과 채소류의 경우, 밤 및 대추는 작년에 비해 각각 65.5%, 31.7% 수입이 증가했으나, 감 및 고사리의 수입은 각각 15.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전반적으로 가격 안정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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