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 경영개선 계획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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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영

gisimo@datanews.co.kr | 2006.10.03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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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업은행(총재 김창록)은 10.2일자로 금융공기업 감사결과에 대한 산은의 기본입장과 향후 경영개선계획을 발표하였다.

산은은 발표문에서 이번 감사결과로 인하여 국민과 거래고객, 유관기관 등의 기대에 미치지 못 한 점을 사과하고 앞으로 국민경제 발전을 위한 국책 금융기관으로서 본연의 역할에 더욱 매진하는 한편, 강력한 경영혁신을 추진하여 국민으로부터 더욱 신뢰받는 은행으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산은 경영개선계획은 공공적 역할의 강화, 자회사의 합리적인 처리, 조직 및 인사제도의 혁신, 사회공헌활동 강화 등을 주요내용으로 하고 있다.

산은은 우선, 공공적 역할 강화를 위해 내년도 설비투자 및 창업관련 자금을 금년보다 1조 5천억원 늘려 20조원으로 확대 공급하고 혁신형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기술력평가대출, 신기술사업화자금 확대지원 및 새로운 구조화금융상품(Mezzanine Fund) 출시 등을 통해 금융소외분야 등에 대한 지원확대와 아울러 환경·사회개발사업, 지역균형발전 등 새로운 공공성 분야에 대한 금융활동을 강화해 나갈 것임을 밝혔다.

보유 중인 금융자회사 처리와 관련해서는 KDB파트너스는 현재 매각절차를 진행 중에 있으며 한국인프라자산운용도 허가조건인 최대지분유지 조건이 완료되는 즉시 매각을 추진할 계획이며,

대우증권, 산은캐피탈, 산은자산운용의 매각 문제는 현재 진행중인 국책은행 역할 재정립 방안과 연계하여 합리적으로 처리하겠다는 방침이다.

인사, 보수, 복지운영과 관련해서는 조직진단결과를 바탕으로 조직을 재정비 하고 인사제도를 전면 쇄신하는 한편, 외부경영평가제도입과 연봉제 대상직급 확대 등을 통해 생산성과 연계한 성과중심의 보수체계를 정착시키는 등의 혁신방안을 내 놓았다.

산은은 또한 공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활동 강화를 위하여 사회연대은행에 대한 출연금 확대와 더불어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기 위해 산은기술평가원과 연계한 '신기술 교육기관 설립', '장애인고용사업자 및 장애인 장비제조업자에 대한 우대제도' 시행과 아울러 불우청소년을 위한 「산은장학금」원 확대 등 사회 소외계층에 대한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