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노동력 부족, 최대 480만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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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은

qhddk10@datanews.co.kr | 2006.10.09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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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최대 480만명 정도의 노동력이 부족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은행(www.bok.or.kr)이 발표한 <산업구조의 중장기 전망과 시사점>에 따르면, 2006~2020년까지 최종수요가 연평균 4.3% 정도 증가하는 경우, 2020년에는 총취업자 기준으로 현재보다 600만명 정도의 추가인력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추가 공급될 수 있는 15~64세 생산가능 인구는 120만명, 25세 이상 인구는 460만명 정도에 그칠 것으로 분석돼 노동력 부족이 우려될 것으로 전망했다.

"산업별 총생산 변화 추이"는 우리 경제가 2006년에서 2020년 중 연평균 4.3% 정도 성장하고 제품 및 서비스간 상대가격 변동이 없다는 전제 하에, 서비스업의 생산비중은 계속 확대되나 제조업의 비중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해 나갈 것으로 조사됐다.

경제의 서비스화 진전으로 서비스업의 생산 비중은 ▲2005년 36.2% ▲2010년 37.4% ▲2020년 38.2%로 점차 확대되며, 제조업은 ▲2005년 51.4% ▲2010년 51.3% ▲2020년 51.2%로 51%대 초반에 머물 것으로 예상됐다.

업종별로는 중간재로의 활용이 높아지고 있는 '전기전자(2005년: 16.4%→2020년: 17.5%)'와 '통신방송(3.2%→5.9%)' 및 '금융보험(4.2%→4.9%)'의 비중이 증가하는 반면, '기타서비스(10.3%→9.3%)', '음식숙박(2.6%→2.1%)', '도소매(4.4%→4.0%)' 등의 비중은 하락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비중"은 노동절약적 산업구조로의 전환 등으로 '제조업'의 고용비중이 ▲2004년 35.9% ▲2020년 24.3%로 줄어들고, 서비스업은 ▲2004년 56.1% ▲2020년 63.4%로 생산비중의 증가와 더불어 고용비중도 크게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 같은 분석결과에 대해 한국은행은 우리 경제가 노동력 부족을 극복하고 안정적 성장을 지속하기 위해서는 생산성 향상과 노동력 공급 확대에 경제정책의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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