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AIDS감염 외국인, 매년 74명꼴로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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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은

qhddk10@datanews.co.kr | 2006.10.13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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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DS 및 결핵에 감염된 국내 외국인이 매년 평균 각각 74명, 236명꼴로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나라당 안명옥 의원(www.amo21.net)이 발표한 <국내 외국인 감염인 현황>에 따르면, 2001년부터 2005년6월 현재까지 발견된 국내 AIDS 감염 외국인이 모두 407명으로 집계됐다.

성별로는 ▲남성 288명 ▲여성 119명 이었고, 남성은 20~40대, 여성은 20~30대에 집중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체 감염인의 23.8%에 해당하는 97명이 20~30대의 젊은 여성들이어서, 이들이 내국인과 혼인을 하거나 유흥업소에 취업하는 경우 전염병 확산이 가속화될 우려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AIDS 감염 외국인들의 국적별 현황을 살펴보면, 태국이 93명으로 전체의 22.8%를 차지했고, ▲나이지리아 37명 ▲중국 26명 순이었다.

국내 결핵 감염 외국인도 2002년부터 2006년6월 현재까지 1,060명이 발견됐는데, 이는 매년 236명의 신규환자가 발생하는 꼴이다.

결핵 감염 외국인은 주로 20~30대에 집중돼 있었으며, 국적은 중국인이 486명으로 전체의 45.8%를 차지했다. 그 밖에 ▲필리핀 114명 ▲몽고 79명 ▲인도네시아 68명 등이었다.

이에 대해 안명옥 의원은 "국민과 국내 체류 중인 외국인 모두의 건강을 위해 검진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외국인에 대한 검진율 향상 대책을 마련하고, 감염자로 확인 된 후 출국 전까지 적절한 치료와 보호를 통해 전염확산을 차단할 수 있는 질병관리 안정망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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