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가구와 전자제품에서 발암·신경독성 물질 등이 대량으로 방출되는 것으로 조사돼 실내의 충분한 환기가 필요한 것으로 밝혔다.
환경부(www.me.go.kr)가 2005년4월부터 2006년3월까지 가구, 전자제품, 의류, 장남감 등 41개 제품을 대상으로 휘발성유기화합물(TVOC)과 포름알데히드(HCHO) 등의 방출량을 평가한 결과, TVOC는 전기·전자제품에서, HCHO는 가구에서 방출량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TVOC 방출량은 '청소기 1종(1.03㎎/㎥)', '프로젝션 TV 1종(0.51㎎/㎥)'이 생활가전 기준치(0.5㎎/㎥)를 초과했으며, '부엌가구 1종(0.28㎎/㎥)'과 '협탁 1종(0.92㎎/㎥)'은 가구류 기준치(0.25㎎/㎥)를 넘어섰다.
HCHO는 신발장 1종(0.036ppm)이 미국의 민간인증규격인 그린가드(Greenguard) 기준치 0.025ppm을 초과했다.
또한, 여러 가지 새 가구를 실내에 둘 경우 실내공기 중 TVOC 오염도가 다중이용시설의 권고기준(0.5㎎/㎥)을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새 책상과 의자·서랍장·침대가 한 개씩 놓인 2.5평 공부방은 한 시간에 0.7회 이상 환기시켜야 오염도가 기준치 이내로 감소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자제품의 경우, 전원을 켰을 때가 끈 상태보다 최대 3배까지 증가했고, 프린터는 인쇄작동 상태가 대기상태보다 1.3∼6배가량 방출량이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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