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고생 16%, '놀토'에 나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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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영

gisimo@datanews.co.kr | 2006.10.2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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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중·고생 5명 중 1명 정도가 학교에 등교하지 않는 토요일(놀토)에 부모님 등 보호자 없이 혼자 지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인적자원부(www.moe.go.kr)가 현대리서치연구소에 외뢰해 지난 9월 교사(557명)·학생(4,338명)·학부모(3,538명) 8,43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토요일 휴업일에 보호자가 있는가"라는 질문에 응답 학생의 15.9%가 '대체로 없다'고 응답했다.

또 놀토에도 4.0%가 등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등교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프로그램에 참여하기 위해(36.4%)'가 가장 많이 꼽혔고, 이어 △학교시설 이용 24.3% △스스로 공부 14.5% △갈 곳 없어 2.9% 순이었다.

학교에 등교하지 않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놀토에 주로 무엇을 하고 지내는지에 대한 설문에서는 4명 중 1명 정도(25.7%)가 '친구와 논다'라고 답했고, '컴퓨터 게임·인터넷 (17.5%)', '가족·친적과 함께 보냄(16.2%)', '음악·독서·운동·여행(12.5%)' 등의 응답이 있었다.

한편, 학부모 대상 조사에서는 28.9%가 놀토 확대로 자녀가 학원이나 개인과외 수강이 늘었다고 답했다.

"가장 효과적인 사교육비 경감 대책"에 대해서는 32.2%가 '토요 휴업일 학교 프로그램 운영'이라고 생각했으며, '지역 상설 프로그램개발 지원(30.8%)', 'EBS·사이버 가정학습 강화(18.2%)' 등의 의견이 있었다.

"주 5일 수업제 정착을 위한 우선적 지원 사항"에는 '교외 체험학습 증대(49.2%)'를 첫 째로 꼽았다.

한편, 학부모 4,338명 중 직장을 다니는 경우(2,780명)에 대해 주 5일 근무제 실시 여부에 대해 묻자, 45.5%가 실시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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