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보안검색에서 적발된 주한미군의 무기류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나라당 박승환 의원(www.shpark.net)이 발표한 <인천공항 주한미군 무기류 적발 현황>에 따르면, 인천공항의 보안검색을 통해 적발된 탄환·총검류 등 무기류가 ▲2003년 57건 ▲2004년 67건 ▲2005년 69건 등으로 매년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 8월까지만 115건을 기록해 지난해 적발건수에 비해 67%나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2003년부터 2006년8월까지 적발된 위험물품의 종류는 화약이 들어있지 않은 총탄이나 수류탄 등 '비활성탄'이 178건으로 가장 많아 전체 적발건수의 57.8%를 차지했다. 이어 '실탄류'가 91건으로 29.5%를 차지했으며, ▲도검류 20건(6.5%) ▲총기류 11건(3.6%) 등으로 조사됐다.
박승환 의원은 "대검류의 경우 입국 시에는 별다른 조치 없이 반입을 허용하면서 출국 시에는 동일 물품에 대해 회수처리 하는 등 기준이 모호하다"고 지적하면서 "항공 안전을 위해 기준부터 명확히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데이터저널리즘의 중심 데이터뉴스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