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의 10대 미혼모가 최대 6,000여명에 달할 것으로 집계돼 사회적 보호 정책이 시급한 상황으로 드러났다.
열린우리당 신학용의원(seen.or.kr)이 30일 발표한 국가청소년위원회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13~19세 청소년 중 출산으로 엄마가 된 '리틀 맘'이 국내에 5,000~6,00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밝혀졌다.
현재, 인터넷 싸이월드의 '리틀 맘 클럽'의 경우 4,800여명, 다음 카페에는 1,000여명의 회원이 가입돼 있으며, 이들 사이트는 하루에 20~30여명의 신규회원이 가입하고 있는 추세이다.
한편, 한국 청소년개발원의 연구에 따르면 청소년의 70~80%가 전혀 피임을 하지 않고 있으며, 2005년 보건복지부 통계에 따르면 청소년이 낙태 미혼 여성 중 8.3%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신의원은 "국가청소년위원회가 청소년 임신예방을 위한 좀 더 체계적이고 현실적인 성교육 대책이 필요하다"며 "갑자기 부모가 된 이들이 당당한 부모가 될 수 있도록 대책 마련을 강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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