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중 수출액이 9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세를 이어간 것으로 드러났다.
산업자원부(www.mocie.go.kr)가 발표한 <2006년 10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10월 수출액은 283억달러로 전년동월대비 11.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일평균 수출액이 22.4% 증가한 13.8억달러를 기록, 사상 최고치를 나타냈다.
이는 해외수요 및 국제가격 강세, 특근 등을 통한 수출물량 확대 등에 따른 반도체·선박·자동차 등 주력제품의 수출 호조와 ASEAN·중남미·EU 등 주요 시장에서 높은 수출증가를 보였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품목별로는 LCD패널(37.1%)·선박류(34.0%)·반도체(25.6%)·석유화학(21.1%)·자동차(15.1%) 등이 호조를 보였고, 무선통신기기(-8.0%)·컴퓨터(-6.0%)·섬유류(-2.7%) 등은 감소세를 보였다.
수입은 원유 등 에너지 수입 둔화와 소비재 수입증가율 하락 등으로 그간의 수입급증세가 전반적으로 둔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10월 수입액은 257억달러로 13.6% 증가세를 보였으나 증가율이 전월에 비해 큰 폭으로 하락했다. 하지만 조업일수를 반영한 일평균 수입액은 12.6억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용도별로는 10월20일을 기준으로 수입 증가를 주도했던 원자재(10.6%)·소비재(9.9%)의 수입이 대폭 둔화됐고, 자본재(10.1%) 수입증가율은 전분기 수준을 유지했다.
한편, 10월 무역수지는 25.4억달러 흑자로 흑자규모가 전년동월 17억달러에 비해 1.6억달러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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