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은 이미 '초고령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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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영

gisimo@datanews.co.kr | 2006.11.03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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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어가의 고령화율이 30%를 육박한 것으로 드러났다.

통계청(www.nso.go.kr)이 올해 2월중 지방자치단체의 조사를 바탕으로 작성한 <2005 농림어업총조사 최종 집계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2005년 현재 농가인구가 343만명으로 1990년(661만명)과 비교할 때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우리나라 전체 인구 중 농가인구의 비중도 1990년 15.3%에서 2005년 7.3%로 감소했다.

특히, 연령대별 농가인구 비중을 살펴보면, 50대 이상 인구가 56.8%를 차지하는 가운데, ▲60대가 22.1%로 가장 높았고, ▲50대 17.5% ▲70세 이상 17.2% 순이었다.

2000년과 비교했을 때 유소년 인구(0~14세)는 12만명 감소한 반면, 65세 이상 인구는 12만명 증가했으며, 고령화율도 29.1%로 7.4%p 증가해 농가는 이미 초고령사회(고령화 20% 이상)에 들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15세 이상 농어촌 인구의 17.2%가 미혼자인 것으로 조사됐으며, 혼인 후 배우자가 있는 경우는 69.4%였다. 특히, 30대 남자의 경우 2명 중 1명 정도(51.3%)가 미혼으로 나타나 혼기가 찬 농촌의 남성들이 결혼하기 힘든 현실을 반영했다.

지역별 농가인구는 경북이 54만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전남(48만명)·경기(45만명)·충남(44만명)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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