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추와 무값 등의 폭락으로 4인가족 기준의 올 김장비용은 작년보다 4만원 정도 하락한 18만원 선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물가협회(www.kprc.or.kr)가 6일 서울 시내 재래시장에서 "김장비용 동향 가격조사"를 실시한 결과, 김장비용은 4인 가족 기준으로 지난해 보다 18.3% 떨어진 18만890원 정도가 들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김장의 주재료인 배추와 무의 재배면적 증가로 출하량이 크게 늘었기 때문.
배추는 포기당 1,300원으로 지난해보다 무려 67.5% 급락했으며, 무도 개당 800원으로 60% 하락했다. 또한 알타리무는 한단에 1,500원, 대파는 1,600원으로 각각 40%, 20%가 떨어졌다.
반면, 부재료인 건고추는 집중호우 등의 피해로 600g당 1만3,000원으로 36.9%가 올랐으며, 쪽파도 반입감소로 지난해보다 20% 상승해 ㎏당 3,000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미나리도 지난해보다 5,00원 오른 2,500원에 거래됐다.
이밖에 생강, 갓, 소금, 생우젓, 멸치젓, 굴 등은 지난해와 같은 시세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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