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수지, '중국'서 벌고 '중동'서 까먹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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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은

qhddk10@datanews.co.kr | 2006.11.23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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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우리나라가 경상수지 흑자를 가장 많이 낸 지역은 '중국', 적자규모가 큰 지역은 '중동'인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은행(www.bok.or.kr)이 발표한 <2005년 지역별 경상수지 동향>에 따르면, 2005년 중 우리나라의 경상수지가 149.8억달러 흑자를 기록, 지난해 281.7억달러에 비해 131.9억달러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대일본 및 대중동은 적자를, 대미국·중국·동남아 등 여타 지역은 흑자를 낸 것으로 분석됐다.

경상수지 흑자규모는 '대중국'이 231.7억달러로 가장 많았고, 이어 ▲동남아 169.3억달러 ▲EU 141.7억달러 ▲미국 84.1억달러 ▲중남미 62.3억달러 등의 순이었다.

'대중국'의 경우, 반도체·정밀기기 등의 수출 호조로 총수출이 수입보다 더 크게 증가해 상품수지의 흑자규모가 254.1억달러로 확대되고, 서비스수지가 6.8억달러 적자로 전환돼 경상수지 흑자규모가 2004년보다 32.8억달러 늘어났다.

반면, '대일본'과 '대중동'은 각각 222억달러, 341억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

'대일본'의 경상수지는 정보통신기기·정밀기기 등의 수입 부진으로 상품수지 적자규모가 축소됐으나, 여행수지가 적자로 전환되면서 서비스수지가 악화돼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의 적자를 보였다.

'대중동'은 유가상승으로 원유수입금액이 크게 늘어나면서 경상수지 적자규모가 122.5억달러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품수지 적자규모가 2004년보다 11.9억달러 확대된 33.51억달러, 서비스수지가 3.4억달러 늘어난 5.2억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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