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성물리학 분야의 세계적 석학 미국 하버드대 데이비드 R. 넬슨 교수와 2003년 노벨 화학상 수상자인 미국 록펠러대 로데릭 맥키넌 교수가 잇달아 포스텍(포항공과대학교, POSTECH)을 방문한다.
이들이 포스텍에 오는 이유는 포스텍이 개교 20주년을 기념해 마련한 해외석학 특별강연자로 초청됐기 때문이다.
지난 10월 강연을 가졌던 마이크로소프트(MS)사의 크레이그 먼디(Craig Mundie) 사장에 이어 '포스텍 개교 20주년 기념 해외석학 초청강연 시리즈' 여섯 번째 강연자로 초청된 넬슨 교수는 27일 오후 3시 아태이론물리센터 세미나실에서 '곡면에서의 결정학'을 주제로 전문분야 강연을, 28일에는 정보통신연구소 중강당에서 '긴 분자, 생물리, 그리고 구겨짐'이란 제목으로 일반인을 대상으로 특강을 갖는다.
20주년 기념 초청 특강 시리즈의 마지막 석학으로 초청된 맥키넌 교수는 28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서울 매경미디어센터에서 일반인·고교생과 미래 과학도를 대상으로 '생체전기현상의 신비(Electricity and electricity in living cells)'를 주제로 강연을 펼친다. 그는 또 30일 오후 2시 포스텍 중강당에서 '생명의 트랜지스터 : 전압에 좌우되는 이온채널 (Life's Transistors : Voltage-Dependent Ion Channels)'이란 학술강연을 하는 한편 '노벨상 수상자가 되기까지'를 주제로 포스텍 학생들과의 대화의 시간도 가진다.
포스텍은 지난 4월부터 MS사의 먼디 사장을 비롯, 필즈상 수상자인 프랑스대 진 크리스토퍼 요코즈 교수, 하버드대 조지 화이트사이드 교수 등 해외석학들을 초청해 특별강연을 개최해 왔다.
[ⓒ데이터저널리즘의 중심 데이터뉴스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