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구주 5명 중 1명이 배우자나 미혼자녀와 떨어져 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통계청(www.nso.go.kr)이 전국 만 15세 이상 가구원 약 7만명을 대상으로 7월16일부터 25일까지 조사한 <2006 사회통계조사>에 따르면, 배우자나 미혼자녀와 따로 살고 있는 분산가족 가구주가 21.2%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따로 사는 이유로는 '직장' 문제가 55.9%로 가장 많았고, 이어 ▲학업 33.2% ▲군대 14.7% ▲가족 간 불화 5.3% 순이었다(복수응답).
특히, 월평균 소득이 400만원을 넘는 가구의 경우는 '직장'보다 '학업'의 이유로 떨어져 사는 경우가 더 컸으며, 배우자나 자녀의 국외거주 비율도 상대적으로 높았다. 특히, 월평균 가구소득이 600만원을 넘는 경우에는 배우자·자녀의 국외 거주 비율이 25.6%에 달해, 200만원 미만 가구에 비해 5배나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15세 이상 인구의 2명 중 1명 정도(50.4%)가 가족생활에 대해 전반적으로 만족하고있었으며, 불만족 비율은 8.9%로 나타났다.
가족관계별로는 '자녀'와의 만족도가 65.7%로 가장 높았고, 이어 ▲배우자 57.6% ▲자기부모 57.0% ▲형제·자매 48.2% 순으로 집계됐다. 반면, 배우자의 형제·자매와의 관계는 39.7%의 만족도를 보여 가장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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