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요 기업들의 내년 설비투자 증가율이 크게 둔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산업은행(www.kdb.co.kr)이 국내 83개 업종 3,598개 주요 기업체를 조사·분석한 <2007년 설비투자 계획>에 따르면, 내년도 설비투자 예상 규모가 84조9,000억원으로 전년대비 0.4% 증가에 그칠 것으로 나타났다.
제조업의 경우, 총투자에서 비중이 높은 IT산업이 7.8% 하락할 것으로 전망돼 전체적으로 2.5% 감소할 것으로 조사됐다.
대기업은 2006년 12.1% 증가에서 2007년 1.7% 감소할 것으로 분석됐으며, 중소기업은 2006년 18.2% 증가에서 2007년 14.8% 감소해 투자규모가 대폭 줄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수출기업이 0.1%의 낮은 증가율을 보일 것으로 예상됐으며, 내수기업도 소비 둔화 여파로 7.1% 감소할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비제조업의 2007년 설비투자는 올해대비 4.7% 늘어날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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