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 '조류독감' 때문에 '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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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은

qhddk10@datanews.co.kr | 2006.12.18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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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중 대형마트의 매출액은 소폭 하락한 반면 백화점 매출은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산업자원부(www.mocie.go.kr)가 발표한 <2006년11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동향>에 따르면, 11월 대형마트 매출액이 전년 동월에 비해 0.7%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1월말 조류독감(AI) 등의 영향으로 신선식품 매출이 부진한 실적을 보였기 때문.

상품군별로 살펴보면, ▲가정·생활 6.7% ▲잡화 4.2% ▲가전·문화 0.9% ▲의류 0.3% ▲스포츠 0.2% 등은 매출이 늘었으나 '식품'은 조류독감 발생으로 인해 2.3% 줄었다.

반면, 백화점 매출은 기온 하강과 함께 겨울의류 부문 매출이 늘면서 전년 동월에 비해 4.4% 증가했다. 실제로 △명품 14.9% △남성의류 7.2% △여성캐주얼 5.1% △여성정장 4.4% 등 의류 부문의 매출이 전년 동월 대비 오름세를 보였다.
그 밖에 △아동·스포츠 4.7% △잡화 2.6% △가정용품 2.6% 등도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대형마트와 백화점 구매객수가 각각 2.3%, 1.5%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구매단가는 ▲대형마트 1.4% ▲백화점 6.2%의 증가세를 나타냈고, 고객 1인당 구매단가는 백화점이 8만1,717원으로 대형마트 4만2,886원에 비해 90.5% 높았다.

* "대형마트 및 백화점 매출 증감률 추이"는 전년 동월 대비 수치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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