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폐공사, 고객지향 대대적 조직개편 단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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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영

gisimo@datanews.co.kr | 2006.12.22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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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조폐공사(www.komsco.com)가 대규모 조직개편을 단행하고 2007년 1월1일자로 이를 시행할 예정이다.

한국조폐공사(사장 이해성)는 최근 한국능률협회컨설팅이 내놓은 조직진단 및 구조혁신 컨설팅 결과를 반영하여, 고객을 최우선에 두고 혁신역량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대규모 조직개편을 단행,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이번 조직 개편의 주요 내용은 □ 이사조직 및 하부기관조직을 본부체제로 개편, □ 영업기능과 생산기능의 분리로 견제와 균형을 통한 책임과 권한의 명확화, □ 대 국민 신뢰도를 제고하기 위한 품질보증기능 강화, □ 조직운영의 효율성 제고를 위한 대(大)팀제 도입, 주요사업 및 핵심부서 위주의 선임조직 재편 □ ID본부의 신설 등이다.

조폐공사의 이번 조직개편에서 가장 눈여겨볼 대목은 고객의 눈높이에 맞춘 조직 명칭의 변경이다. 조폐공사는 그동안 사업장이 위치한 지역명을 기관 명칭으로 사용하다 보니 고객의 입장에서는 기관 명칭만 가지고는 해당 사업장이 어떤 일을 하는 곳인지 알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었다. 이러한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기관의 핵심기능을 반영하여 경산조폐창을 「화폐본부」로, 부여조폐창을 「제지본부」로, 서울사업본부를 「마케팅본부」로 각각 그 명칭을 바꾸고, 부서명까지도 같은 방식으로 변경하여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조폐공사는 “세계 최고의 보안제품 생산기업“이라는 비전 달성을 위해 완벽한 품질관리를 통하여 고객의 신뢰를 확보한다는 취지에서, 본사의 경우 「사업본부」와 「생산본부」로 사업과 생산관리 기능을 분리하여 상호 견제와 균형을 이루게 하고, 제품에 대한 품질보증 역할을 담당하는 「제품관리팀」을 신설하는 등 품질을 최우선에 두어 조직을 개편하였다.

아울러, 본사의 지원조직에 대(大)팀제를 도입하여 의사결정 단계의 간소화와 인력운영의 효율화를 기하였으며, 핵심기능 중심의 조직운영을 위하여 기존의 기획 및 인사부서 대신 사업 및 생산부서를 선임조직으로 재편하였다.

한편, 조폐공사는 이번 조직개편에서 주민등록증, 여권 등의 보안 신분증 생산을 전담할 「ID본부」를 신설하여 화폐를 능가할 공사의 주력 보안제품 생산기지로 육성하고, 이를 미래 성장을 위한 핵심동력으로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