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급학교 갈수록 교육만족도 떨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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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영

gisimo@datanews.co.kr | 2006.12.22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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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만족도가 상급학교로 갈수록 낮아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교육인적자원부(www.moe.go.kr)가 11월13일부터 30일까지 전국 초·중·고등학교 학생·학부모·교사 4만38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2006년 교육수요자 만족도 조사>에 따르면, 학부모가 64.5점으로 가장 만족도가 높았고, 학생(57.2점)과 교사(58.7점)의 만족도는 상대적으로 낮았다(100점 만점).

특히, 상급학교로 갈수록 교육만족도가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초등학교의 만족 점수는 학생(64.4점)·학부모(69.4점)·교사(62.4점) 모두 가장 높았다. 일반계고의 경우, 학생(47.0점)·학부모(57.3점) 모두 가장 낮았으며, 이는 대입 등 상급학교 진학에 대한 부담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됐다.

지역규모별로는 학생(59.1점)과 학부모(66.4점)는 읍·면지역에서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고, 교사는 광역시에 61.7점으로 가장 높았다. 중·소도시는 '학생(55.4점)'·'학부모(62.8점)'·'교사(56.3점)' 모두의 만족도가 가장 낮게 집계됐다.

만족도 지표별로 구체적인 내용을 조사한 결과, 학생과 학부모 공히 '교우관계(학생:71.0점, 학부모:73.7점)'과 '교사의 질(학생:68.5점, 학부모:71.4점)'을 가장 만족한 반면, '학생 의사결정 참여(학생:48.9점, 학부모:58.8점)'와 '학업 및 진로지도(학생:49.4점, 학부모:59.2점)'을 불만족 사항으로 꼽았다.

교사의 지표별 만족도의 경우, 학생의 학력 향상이나 태도의 긍정적 변화 등 교직 수행에 따른 '교육성과'에 대해서는 67.1점으로 가장 만족하고 있는 반면, '학생지도 및 업무 부담(36.1점)', '학생평가의 적절성(50.1점)'에 대해서는 만족하지 못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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