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고시에서도 '우먼파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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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미연

tame@datanews.co.kr | 2006.12.22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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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행정고시에서도 여성 합격자 비율이 크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인사위원회(www.csc.go.kr)가 총 1만4,213명(▲행정·공안직 1만1,324명 ▲기술직 2,889명)이 지원해 약 47대 1의 경쟁률을 보인 2006년도 행정고등고시 최종합격자 304명(▲행정·공안직 233명 ▲기술직 71명)의 명단을 확정·발표했다.

그 결과, 여성 합격자 비율이 크게 증가해 전체의 40.1%에 달했으며, 행정·공안직만으로는 44.6%로 집계됐다. 특히, '국제통상직'과 '교육행정직'의 경우 여성 합격자 비율이 각각 68.8%, 66.7%로 여초현상이 두드러졌다.

한편, 행정직 최고득점의 영예는 교육행정직에 응시해 2차시험에서 65.62점을 얻은 황지혜(여, 26세)씨로 파악됐으며, 기술직의 경우 전산직에 응시해 2차시험에서 90.38점을 얻은 한성일(남, 25세)씨였다.

이번 합격자들의 평균 연령은 26.4세로 나타나 지난해 27.3세와 비교해 한 살가량 낮아졌다. 연령대별로는 '24~27세'가 61.8%로 15.5%p 증가해 가장 많았고, '28~31세'가 22%로 뒤를 이었다. 반면 '32~35세'의 고령 합격자는 15명으로 4.9%에 불과해 지난해보다 9.4%p 감소했다.

전공별 합격 현황을 살펴보면 "행정·공안직"의 경우, 10명 중 7명 이상이 법률행정(25.7%), 상경(24.9%), 사회(21.9%) 전공자들로 나타났으며, "기술직"은 공학전공자들이 78.9%로 주를 이뤘다.

또한 법무행정직에 최종 합격한 윤정은씨는 올해 사법시험에도 합격한 바 있어 한해에 사시·행시 양과에 동시 합격하는 이색기록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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