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 국내 최초로 원화신용파생상품 거래 실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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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영

gisimo@datanews.co.kr | 2006.12.26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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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도 '신용'을 사고 팔 수 있는 원화 신용파생시장이 열리게 됐다.

글로벌 투자은행을 지향하며 국내 파생상품시장을 선도해 온 산업은행(총재 김창록)이 지난 6월 국내 은행권 최초로 상품파생 거래를 시작한데 이어 최신금융상품인 원화 CDS(Credit Default Swap) 거래를 개시했다고 26일 밝혔다.

산은은 신용파생상품이 국내에 도입되고 관련시장이 활성화되면 여러 가지 긍정적인 효과가 많다고 설명했다.

우선, 금융기관은 보유하고 있는 신용위험을 분리해 시장에서 매매함으로써 적절한 신용위험관리가 가능해지고, 신BIS제도 도입 시에는 위험가중치가 높은 중소기업에 대한 대출이 위축될 수 있으나 신용파생상품을 활용할 경우 시장에서 중소기업에 대한 신용위험 헤지가 가능해 중소기업 대출이 활성화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시장에서 거래를 통해 기업의 신용위험에 대한 합리적인 가격이 형성되므로 자본이 효율적으로 배분될 수 있으며, 다양한 형태의 신용파생상품은 투자자들에게 좋은 투자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