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명대, '점수 안 오르면 환불' 성과보장 영어사관학교 등 튀는 취업지원책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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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선영

jasmin@datanews.co.kr | 2006.12.29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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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회의원들이 올해 가장 아쉬웠던 점으로 '실업문제 미해결'을 꼽은 가운데, ▲점수보장방식 영어교실 ▲무료 합숙형 취업아카데미 ▲일석삼조형 기업인턴십등 대학 독자적으로 마련한 튀는 취업지원시책이 상당한 효과를 거두면서 대학가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

부산 동명대학교는 대기업 취업 등 글로벌무대 진출 지원을 위해, 일정수준 이상 영어능력 미향상시 수강료 전액을 환불해주는 '점수보장방식 취업영어사관학교'를 부산경남지역 최초로 개설했는가 하면'소수정예 무료합숙형 대기업취업아카데미'등 운영을 지속화한다.

겨울방학중인 1월 2일부터 2월 15일까지 하루 4시간씩 총 7주간 운영하는 '취업영어사관학교'프로그램은 토익성적 100점 이상 미상승시 학교지원금(10만원) 및 본인수강료(9만원) 중 본인부담분 전액을 되돌려주는 독창적인 '점수보장방식'으로 운영되는데다, 우수학생에 대한 장학금지급 혜택까지 제공한다.

2006년 여름방학중 부산경남지역 최초로 도입운영한 당시 큰 효과를 확인, 이를 지속시행케 된 것.

토익 및 학점평점 등 분야 일정수준 이상의 정예소수(총 45명) 합숙형 무료'대기업진출 TU취업아카데미'도 지난해부터 본격화해 내실을 더하고 있다.

토익일정점수 이상자 등 일정 요건을 갖춘 대기업 등지 취업희망 재학생을 한정선발하여 오는 1월 10일부터 12일까지 경주교육문화회관에서 △이들 기업의 최신 정보와 취업성공사례담을 상세하게 소개하고 △채용전문가 및 전문기관 강사와의 일대일 개별 모의면접 및 팀별 토론면접을 실시하며 △대기업 직무적성검사(SSAT기준)까지 접하게 한다.

지난 2005년 전국대학 최초로 시행한 한학기당 최고 18학점 인정-국내외 기업현지 장기 파견근무-보수 보장 등 '일석삼조형 장기 기업인턴십'도 재학생들이 기업문화를 졸업이전에 충분히 체험하여 취업가능성을 한층 높이고 있다.

동명대학교는 이같은 수범사례 등을 인정받아 노동부의'대학취업지원기능확충사업' 지원대학에 최근(지난 12월 20일) 선정돼, 오는 2008년까지 정부지원금 5억원 가량을 지원받게 됐다.

양승택 총장은 "교수 1명당 학부 재학생 평균 10명의 취업 등 지도실적을 교원업적평가에 공식반영하는 'TU멘토링제도'를 지난 3월초부터 전국대학 학부과정 최초로 시행중이어서, 교수들의 학생진로 지도를 한층 내실화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국회방송이 최근'나라살림 이것이 아쉽다'는 의제로 여야의원 114명에 대해 실시한 복수투표방식 설문조사결과, 74명이 "청년실업과 일자리 창출 부족"으로 응답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