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기대지수가 한 달 만에 다시 하락했다.
통계청(www.nso.go.kr)이 도시지역 2,000가구를 대상으로 2006년12월17일부터 23일까지 실시한 <2006년12월 소비자전망조사 결과>에 따르면, 2006년12월 소비자기대지수가 93.7로 전월(95.2)보다 1.5 하락했다.
현재와 비교해 6개월 후의 경기·생활형편 등의 소비자들의 기대심리를 나타내는 '소비자기대지수'는 2006년4월 이후 기준치 100을 밑돌고 있어 8개월째 향후 경기를 부정적으로 보는 가구의 비중이 긍정적으로 보는 가구보다 많았다.
경기에 대한 기대지수는 82.2로 전월보다 1.1 하락해 향후 경기를 긍정적으로 보는 소비자가 전월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고, 생활형편 기대지수(95.6)도 전월보다 2.0 하락했다.
소비지출 기대지수는 전월(104.8)보다 1.6 내려간 103.2였으나, 기준치 100을 상회해 소비지출을 늘리겠다는 소비자들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소득계층별로 살펴보면, 모든 계층에서 소비자기대지수가 전월에 비해 내려갔고, 연령대별로도 전 계층에서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20대(102.5)의 경우, 전월보다 1.7 하락했으나 여전히 기준치 100을 넘어 타 연령대에 비해 향후 경기를 긍정적으로 보는 쪽이 많았다.
한편, 6개월 전과 비교해 현재의 경기 및 생활형편에 대한 소비자들의 평가를 나타나는 소비자평가지수는 77.1로 두 달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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