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선박사고로 인한 인명피해가 전년에 비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중앙해양안전심판원(www.kmst.go.kr)이 8일 발표한 <2006년도 해양사고 발생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657건의 해양사고가 발생해 223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이는 전년에 비해 25.4%가 감소한 것.
유형별로 보면, 충돌로 인한 인명피해가 112명으로 전체의 50% 이상을 차지했으며, ▲전복(33명) ▲화재폭발(19명) ▲좌초(15명) ▲침몰(15명) ▲접촉(6명) 등으로 나타났다.
이같이 인명피해가 줄어든 이유는 인명손실을 수반한 침몰, 화재·폭발사고 등 대형 해양사고가 감소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사고 유형별로는 기관손상이 195건으로 전체의 29.7%를 차지했으며, ▲충돌(167건) ▲안전·운항저해(68건) ▲좌초(66건) ▲화재·폭발(41건) 등 순이었다.
선종별 사고척수는 어선이 584척으로 가장 많았으며, ▲화물선(110척) ▲예·부선(93척) ▲유조선(43척) ▲유조선(43척) ▲여객선(17척) ▲기타선(18척) 등 총 865척으로 집계됐다.
해양안전심판원은 "지난해에는 조업이 활발했음에도 관련 기관 및 어업인들의 노력으로 어선사고가 크게 줄었다"며, "올해에는 최근 증가하고 있는 여객선, 유조선사고에 대한 집중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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