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 전성시대, 유망직업은 무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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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미연

tame@datanews.co.kr | 2007.01.1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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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열풍이 식을 줄 모른다. 재테크 서적은 연일 베스트셀러가 되고, TV 경제프로그램은 인기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제 자산관리, 투자는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관심을 갖는 분야가 되었다. 이와 함께 금융권 직업이 뜨고 있다. 취업사이트 사람인(www.saramin.co.kr)은 한국고용정보원과 노동부의 자료를 토대로 사회적으로 전문성을 인정받을 수 있고, 고소득이 가능한 직업을 선별하였다.

▶ 금융자산관리사
은행, 증권사의 PB(Private Banker), 보험사의 FP(Financial Planner) 등으로 불리는 금융자산관리사는 금융권의 멀티플레이어다. 'FP'는 1억 원 이상의 목돈을 맡아 관리해 주는 전문가로 고액 금융자산가들이 늘어나면서 촉망 받는 직업이 되었다. 이들의 업무를 '프라이빗뱅킹(PB)'이라고도 한다. 금융자산관리사로 활동하기 위해서는 금융관련 분야의 학위를 취득하고 기본적으로 투자상담사, 파이낸셜플래너 자격증을 취득해야 한다. 이 밖에도 'AFPK(종합재무설계사)'와 'CFP(국제공인재무설계사)'를 취득해 활동할 수도 있다. 연봉은 개인의 능력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일반 기업체의 같은 경력자보다 무척 높은 수준이다. 한국의 PB시장 규모도 점점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수요도 증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 펀드매니저
펀드매니저는 자신이 관리하고 있는 펀드가 고수익을 올릴 수 있도록 운용해서 높은 수익률을 투자고객에게 되돌려 주는 일을 한다. 신규인력을 뽑는 경우가 드물기 때문에 증권사, 투자신탁회사, 자산운용회사 등 금융권에 들어가 주식투자나 자금운용 업무 등 실무능력을 쌓아야 펀드매니저가 될 수 있다. 대학 전공에 제한은 없지만 상경계열 전공 지식이 있어야 하고 CPA(공인회계사)나 CFA(재무분석사) 자격증이 있으면 유리하다. 경제, 금융 관련 보도와 정보도 지속적으로 습득하는 것이 좋다. 고객의 재산을 대신 운영하는 직업이기 때문에 도덕성, 결단력, 성실성, 책임감 등도 함께 키워야 한다.

▶ 금융상품 개발자
금융상품 개발자는 다양하고 복잡한 고객을 세분화해서 각자의 계층에 맞는 상품을 개발한다. 보통 은행의 금융개발팀에서 만들고 있는데, 개발팀원들은 신문, 뉴스 등 사회에서 일어나는 테마에 늘 관심을 기울이고 이를 반영해야 한다. 이 때문에 전문적인 금융 지식보다 새로운 아이디어, 창조적인 마인드가 더욱 중요시된다. 은행 입사 후 영업점에서 근무한 뒤, 희망 및 능력에 따라 개발 업무에 배치될 수 있지만 최근에는 신입사원 채용 시 개발 업무 경력자를 우대하는 등 점차 전문화하는 추세이다. 금융상품에 대한 국민의 관심이 높아지고 은행의 수익과 직결되는 만큼 전망은 밝다.

▶ 애널리스트
기업의 적정 가치를 평가해서 투자자들이 투자결정을 내리는 데 도움을 주는 일을 한다. 특별한 전공제한은 없지만, 경제, 재무관리, 통계학 지식, 수학적 감각, 판단력, 순발력이 필요한 직업이다. 재무분석사(CFA), 공인회계사 자격증을 따두는 것도 도움이 된다. 세계 금융시장을 분석 할 수 있는 외국어 능력과 증권사 인턴 경험이 있다면 가산점을 노려 볼 만하다. 연봉은 금융업계 내에서도 높은 수준이고 자본시장은 계속 발전하기 때문에 발전 가능성이 크다. 수시 소규모 채용이 많으며, 대규모 회사는 경영 대학원 졸업자를 더 높이 평가하는 편이다.

▶ 증권 중개인
증권사 내에서 법인 및 일반인의 거래주문을 받아서 거래를 성사시키는 일을 하며 '증권브로커'라고 불리기도 한다. 증권중개인이 되기 위해서는 일단 금융회사에 취직해서 경험을 쌓아야 한다. 입사하게 되면 여러 분야에서 증권중개인이 될 수 있는 기초를 마련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증권투자상담사, 선물거래상담사 자격증을 취득하면 유리하다. 임금은 고정급여와 영업실적에 따라 성과급여를 받는데, 능력 또는 증권시장의 거래규모에 따라 임금차이가 난다.

현재 삼성증권, 부국증권, KGI증권 등에서 채용이 진행 중이다

△ 삼성증권(www.samsungfn.com)에서는 19일까지 PB를 모집한다. 학력 제한은 없지만 4년 이상의 금융기관 영업경력자와 증권투자상담사, FP자격증을 보유하고 있어야 한다. 보훈대상자와 등록장애인을 우대하며 온라인으로 지원하면 된다.

△ 부국증권(www.bookook.co.kr)은 2007년 애널리스트를 모집한다. 지원자격은 신입 혹은 관련업무 2년 이하의 경력자이어야 한다. 통신서비스, 통신부품 해당업종 기획/마케팅/재무분야 유경험자와 리서치업무 근무경력 1년 이상자를 우대한다. 지원은 23일까지 홈페이지에서 입사지원서를 내려 받아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 KGI증권(www.kgieworld.co.kr)은 경력사원을 12일까지 모집한다. 모집부문은 자산운용, 감사부문이다. 자산운용 부문 지원자격은 증권사 자산운용부 등에서 선물옵셥 트레이 경력이 있고 운용실적이 우수해야 하며, 영어 가능자를 우대한다. 감사부문은 학사학위 이상, 증권사 또는 투신사 2~3년 이상 근무자이어야 하고, 법학, 행정학 전공, 영어 가능자, 증권 관련 자격증 소지자를 우대한다. 접수는 이메일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