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고채 50.6조원 발행···발행전매매시장 도입 검토!

  • 카카오공유 
  • 메타공유 
  • X공유 
  • 네이버밴드 공유 
기사아이콘

유지은

qhddk10@datanews.co.kr | 2007.01.10 00:00:00
  •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목록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2006년 국채시장이 안정 속 질적 성장을 시현한 가운데, 재정경제부가 2007년 국채발행 계획을 발표했다.

재정경제부(www.mofe.go.kr)가 발표한 <2007년 국채발행 및 국채시장 활성화 계획>에 따르면, 2007년 중 50.6조원의 국고채를 발행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06년 60.7조원에 비해 약 10조원 줄어든 것으로, 공적자금 국채전환 완료에 따른 자금소요 감소 등에 기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국고채 발행자금 50.6조원 중 25.2조원은 기존국채 상환재원으로 사용하며, 25.4조원은 신규수요에 충당할 예정이다. 신규수요 충당내역을 살펴보면, ▲외국환평형기금 16.1조원 ▲일반회계 8.0조원 ▲쌀소득보전기금 0.5조원 ▲주한미군기지 이전 특별회계 0.3조원 ▲과학기술진흥기금 0.3조원 ▲남북협력기금 0.2원 등으로 배정됐다.

3·5·10·20년물 국고채 발행 비중은 20 : 40 : 30 : 10 비중으로 발행되며, 시장의 예측가능성 제고 등을 위해 가능한 월별 균등 발행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국고채와 별도로 부동산 등기 등 특정 경제활동 시 첨가 소화되는 국민주택채권이 11.5조원 발행된다.

한편, 재정경제부는 국채시장 활성화를 위해 △국채발행시스템 선진화 △국채수요 증진 및 유통구조 개선 △시장과의 대화채널 강화 등의 계획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국채과를 신설해 민간 금융전문가 영입, 금융기관 위탁교육, 시장 모니터링 인프라 구축 등 국가채무 관리의 전문성 제고를 통해 안정적인 자금조달 기반을 확보하며, 미발행 국고채에 대해 향후 발행을 조건으로 사전에 매매가 이뤄지는 '국고채 발행전매매시장' 도입을 검토할 방침이다.


관련태그
국채전환  자금  발행  국채  금리  물가  채권  국민주택채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