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근로자 42%, "출산휴가 다 못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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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영

gisimo@datanews.co.kr | 2007.01.17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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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여성 근로자 5명 중 2명 정도가 법으로 보장된 산전후 휴가기간인 90일 이전에 업무에 복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www.precap.go.kr)가 2005년3월부터 2006년2월까지 출산한 여성 근로자 56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산전후 휴가 미활용 실태조사 및 노동시장 복귀 활성화 방안에 대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여성근로자 41.8%가 산전후 휴가를 법적보장기간인 90일 보다 적게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90일 미만 사용자는 근로자의 종사상 지위, 기업 규모에 따라 차이를 보여 비정규직 및 근로자 99인 이하 사업체의 경우 각각 63.6%, 74.2%에 달했다.

산전후 휴가를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는 이유로는 '동료에 대한 부담감'이 29.4%로 가장 많았고, 이어 ▲복직에 대한 불안 23.5% ▲회사관행 15.7% ▲업무특성상 업무대행 난이 13.7% 등의 순이었다.

실제로 "산전후 휴가 기간 중 업무대행에 대행"에 대해서는 72.1%가 '동료들이 분담한다'고 답했고, 대체인력을 고용하는 경우는 21.7%에 불과했다.

한편, 출산여성근로자들이 업무 복귀 후 업무효율성을 위한 개선사항에 대해서는 '직장 내 보육시설(44.4%)'과 '자유로운 출퇴근시간 허용(35.0%)'을 가장 많이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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