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기업 55%, 3년 이후 미래 수익원 없어

  • 카카오공유 
  • 메타공유 
  • X공유 
  • 네이버밴드 공유 
기사아이콘

유지은

qhddk10@datanews.co.kr | 2007.01.25 00:00:00
  •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목록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기업 상당수가 미래 수익원을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대한상공회의소(www.korcham.net)이 2007년1월17일부터 22일까지 국내기업 350개사(응답기업 286개사)를 대상으로 <우리 기업의 신규사업 추진현황과 정책과제>에 대해 조사한 결과, "미래 수익원 확보 현황"에 대해 '3년 정도까지 확보'했다는 기업이 28.3%, '미확보'라고 답한 기업이 25.2%로 나타났다.
조사 대상 기업의 55.3%가 향후 3년 이후의 미래 수익원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는 것.

그 밖에 ▲5년 정도까지 확보 34.7% ▲10년 정도까지 확보 10.8% ▲10년 이후까지 확보 1.0%로 조사됐다.

이 같은 미래 수익원 미확보로 인해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신규사업이 절실하다'는 기업이 86.4%로 '기존 사업만으로 충분해 신규사업을 추진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13.6%)'고 답한 기업을 크게 압도해 대다수의 기업들이 신규사업의 중요성을 절감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응답기업의 57.0%만이 올해 신규사업 추진계획을 가지고 있을 뿐 나머지 43.0%는 추진계획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신규사업 추진의 애로사항"에 대해서는 '신사업 발굴의 어려움'이라는 응답이 40.4%로 가장 많았고, 이어 △투자자금 조달 22.0% △각종 규제 16.3% △내부역량 부족 12.7% △회사내 모험기피성향 6.0% 등이 있었다.

한편, "신규사업 촉진을 위한 정책과제"로 ▲규제완화를 통한 기업 자율성 강화 31.5% ▲신규사업에 대한 시장형성 촉진 28.3% ▲투자자금 조달지원 28.0% ▲기술개발지원 12.2% 등이 꼽혔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기업활력 회복과 중장기 성장동력 창출이라는 측면에서 기업들의 신규사업 활성화가 매우 중요한 과제"라며 "규제는 풀고 자금과 기술개발 지원을 보다 강화하는 등 신규사업에 친화적인 정책을 펴나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관련태그
신규사업  투자자금  투자  규제  수익원  성장  수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