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은행권의 중소기업 대출이 46조원 가량 늘어난 것으로 드러났다.
금융감독원(www.fss.or.kr)이 25일 2006년 말 현재 은행권의 중소기업대출금이 303.9조원으로 한 해 동안 45.9조원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2005년도 증가분(12.8조원)의 3.6배 수준이며, 잔액기준(258조원)으로는 전년 말 대비 17.8% 증가한 수치다. 은행의 원화기업 대출에서 중소기업 대출이 차지하는 비중도 2005년 말 85.2%에서 88.0%로 높아졌다.
은행 형태별로는 ▲시중은행(25.9조원) ▲특수은행(14.7조원) ▲지방은행(5.4조원)이 각각 증가했다.
개별 은행별로는 기업은행이 10.3조원 늘려 최대 규모를 기록했고, ▲우리은행(9.1조원) ▲하나은행(6.2조원) ▲국민은행(4.3조원) ▲신한은행(3.7조원) 등 순이었다.
한편, 2006년 말 현재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은 1.1%로 전년 말에 비해 0.4%p가 하락했으며, 어음부도율도 지난해 12월 0.03%로 전월과 동일한 수준을 기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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