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ekly] 20대 직장여성…"재테크 리얼토크"

남편 잘 만나면 만고 땡이다?? 그야말로 고릿적 이야기다.
여성의 사회적 진출이 늘고, 그에 따른 재정적 독립이 가능해지면서 누군가에게 기대어 살기 보다는 주체적인 인생을 설계해 나가는 것. 그것이 현 우리나라 20대 직장여성의 자화상이다.

또한 최근 불어 닥친 재테크 열풍으로 20대 직장 여성들의 화두는 뭐니뭐니해도 '재테크'다.
이에 "데이터뉴스" 휴게실의 여직원들의 수다를 엿들어 보았다.

주○○(25세): 팀장님 얼마 전에 적금 타셨다던데…한 턱 쏘셔야죠??

홍보팀 팀장(29세): : 없어…이미 예금에 들었는걸!!

주○○ : 예금이요?? 요즘도 예금 드는 사람이 있나요??

홍보팀 팀장 : 주○○이 뭘 모르네!! 내가 가입한 예금은 금값과 연동한 상품이라 10% 이상의 연리를 기록할 수도 있다구!!

유△△(25세) : 그거 위험한 거 아니에요?? 금값 떨어지면 마이너스가 될 수도 있잖아요~

홍보팀 팀장 : 금값은 크게 떨어질 위험도 없고 일반 예금에 돈을 묵혀 두는 것 보다 약간의 위험을 감수하더라도 이런 상품에 도전해 보는 것도 좋지~

주○○ : 팀장님 전 그래서 이번 달만해도 펀드를 2개나 들었다구요.

유△△ : 펀드를 두 개나 들었다구요? 주○○씨는 여유자금이 많은가봐??!!

주○○ : 그건 아니지만, 젊었을 때 이런 상품에 투자하면서 감각을 익혀보는 것도 좋잖아!

오□□(27세) : 펀드?! 어린 나이에 별걸 다 하네~

박☆☆(23세) : 저는 펀드 4개나 들었는데요?

오□□ : 벌써? 박☆☆씨는 나이도 어린데 재테크에 관심이 많군요…

박☆☆ : 뭐… 펀드는 최근 금리가 너무 낮아서 관심을 갖게 됐구요. 청약이나 보험, 장기주택마련저축도 붓고 있답니다. 재테크에 관심이 있어서 이것저것 뒤져보니 어린 나이에 가입할 수록 유리한 상품이 많이 있더라구요.

홍보팀 팀장 : 오… 그래??? 기특한데… 오□□과 유△△ 제발 관심 좀 갖고 너무 안전성에만 치우치지 말라구.

주○○ : 맞아요. 월요일에 얼른 CMA부터 시작하자구요!

박☆☆ : 네?? 그걸 아직도 시작하지 않으셨단 말인가요?

기획팀 팀장(29세) : 아… 지금 재테크에 대해서 이야기하나 보지? 내가 또 한 재테크하지. 혹시 보험들은 들었나?

유△△ : 보험이요? 아직 어려서 그런지 피부에 와 닿지 않은데요.

기획팀 팀장 : : 특히 여성 특약보험이나 암보험은 없어지는 추세라서 빨리빨리 가입하는 게 좋지. 어릴수록 보험료가 싼 것도 알고 있지? 선진국일수록 자산 중 보험비율이 상승하는 것만 봐도 알 수 있듯이 이제 보험은 단순 보장성 상품이 아닌 자산관리 의미로 접근해야해.

홍보팀 팀장 : 맞아. 그리고 사람마다 라이프 사이클도 다르고 성격도 다르기 때문에 각자의 상황에 맞춘 재테크가 정답이 아닐까? 그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자신에게 맞는 상품을 꼼꼼히 체크해보는 부지런함이 필요하지. 다들 박☆☆을 본받아야해!!!!

주○○·오□□·유△△ : 맞아요~ 우리 월요일에 CMA 가입하러 꼭 가자구요!

홍보팀 팀장 : 원금보장 여부도 꼭 확인해보고 가라구! 건투를 비네~!!!


이렇듯 20대 직장 여성은 결혼 등의 이유로 중·장기적인 계획을 세울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짧은 근속년수나 적은 연봉으로 인해 자산관리의 필요성을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종잣돈을 모으기 위해 적금통장 돈을 쌓아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약간의 위험을 감수하더라도 젊은 나이에 좀 더 빠른 목돈 마련을 위해서는 비교적 고수익의 펀드나 지수연동예금에 가입하는 방법도 고려해 볼만하다.

또한 청약이나 보험 등 한 살이라도 젊은 나이에 가입하는 것이 유리한 상품들을 챙겨보고, 재정포트폴리오를 수립해 적은 돈이라도 현명하게 운용하는 것이 재테크의 기본이라고 할 수 있겠다.

새내기 직장 여성들이여, 적은 연봉에 좌절하기 전에 관심을 기울이고, 공부하고, 실행해 보자.

그렇다면 당신도 '재테크 여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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