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지주회사(www.shinhangroup.com, 사장 이인호)는 2월2일 여의도 증권선물거래소 1층 국제회의장에서 2006년도 실적발표회를 갖고 연간 누적 당기순이익 1조8,327억원을 실현하였다고 발표하였다.
신한지주 관계자는 "2006년도 누적 당기순이익 1조8,327억원은 전년대비 17.4% 증가한 것으로서 경영계획상 당기순이익 목표 1.8조원을 초과 달성하였다. 4/4분기 중 당기순이익 2,505억원은 직전 3/4분기 5,101억원 대비 약2,600억원(△50.9%) 감소한 것으로, 이는 감독원의 충당금 적립률 상향으로 정상/요주의 여신에 대한 추가충당금 적립과 희망퇴직 실시에 따른 특별 퇴직금 지급 등으로 세후 약2,000억원의 특별감소 요인이 발생하였기 때문이며, 이를 제외할 경우 경상이익은 약4,500억원 수준으로 분기 평균을 유지하는 안정적인 수준이다"라고 설명하였다.
주요 자회사별 실적을 살펴보면 주력 자회사인 신한은행이 1조6,59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실현하였고, 굿모닝신한증권 962억원, 신한생명 1,215억원, 신한카드 2,321억원, 신한캐피탈 483억원 등 비은행 자회사들의 총 당기순이익 규모는 5,124억원 이었다. 특히, 비은행 자회사들의 당기순이익 합계는 전년대비 3,176억이 증가함으로써 그룹의 중점 추진과제인 비은행 부문의 역량강화가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그룹 당기순이익이 전년대비 증가한 이유는, 첫째, 은행부문이 치열한 자산확대 경쟁 속에서도 8.5%의 적정 성장을 이루었고, 둘째, 무리한 가격경쟁을 지양함으로써 순이자 마진 하락폭이 은행권 최저 수준인 0.03%p에 그쳐 이자이익 증가가 안정적으로 유지되었을 뿐만 아니라, 셋째, 지주회사 모델의 정착과 함께 증권,카드,생명,캐피탈 등 주요 비은행 자회사들의 이익증가세가 뚜렷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신한금융그룹의 전년말 총자산은 216.4조원으로 2005년말 193.7조원 대비 11.7% 증가 하였고 총자산이익율(ROA)과 자기자본이익률(ROE)는 각각 1.08%, 17.66%를 기록 하였다.
주요 자회사별로 경영성과를 살펴보면,
통합 신한은행은 2006년도 이자부문과 비이자부문의 연간 이익이 전년대비 각각 8.8% 그리고 13.0% 증가함으로써 총 영업이익은 9.7% 증가하였다. 판관비는 전년대비 19% 증가하였으나, 통합관련 경비 일회성 경비집행 (보로금,채널확대에 따른 임대료증가,IT상각 등)을 제외하면 약 10%의 경상적인 증가수준을 유지하였다. 영업외이익은 전년대비 4,500억원 증가하였는데, 대우건설,하이닉스등 투자주식 매각익 약2,300억과 현대건설 감액손 환입 912억 등 비경상요인으로 386.6%의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반면 대손충당금 전입액은 자산건전성의 지속 개선 및 구조조정 여신의 정상화로 인하여 전년대비 34.8% 감소 하였다.
직전분기와 비교하여보면, 4/4분기 중 이자이익은 2.8% 증가한 반면 비이자 이익은 8.8% 증가하여 총 영업이익 증가는 3.9%의 안정적인 증가세를 기록했다. 그러나, 4/4분기 중 충당금 적립비율 상향으로 약1,600억, 팬택계열사 법정관리 신청으로 약330억원의 추가충당금 전입이 발생하여 당기순이익은 3/4분기 대비 46% 감소하였다.
이자이익의 안정적인 증가는 은행간 격심한 가격경쟁에도 불구하고 순이자 마진을 안정적으로 유지한 결과로 분석된다. 2006년도 순이자 마진(NIM)은 2.38%로 전년말 2.41% 대비 0.03%p 소폭 하락하였다. 비이자부문 이익의 증가는 펀드 판매수수료가 전년 동기 대비 682억원(76.4%)이 증가한 1,575억원을 기록하였으나, 방카슈랑스 판매 수수료는 전년대비 15.3% 감소한 973억원을 실현 하였다.
신한은행의 대출자산(원화+외화)은 2005년말 대비 약 12.5조원(14.9%) 증가하였다. 가계부문은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전년말 대비 16.6%, 기업부문(원화+외화)도 개인사업자(소호대출) 대출을 포함하여 전년말 대비 13.2% 각각 증가하였다.
자산건전성은 장기모기지론 등 우량자산의 증가와 기업부문 건전성 개선이 지속 됨에 따라 고정이하여신 비율이 0.85%로 전년말 대비 0.26%p 하락하였다. 고정이하여신(NPL)에 대한 충당금 적립비율은 2006년말 현재 180.1%로 높게 유지 하고 있다.
신한은행의 예상 BIS 자기자본비율은 2006년말 현재 12.0%로, 당기순이익의 증가로 인한 자본증가와 안정적인 자산 증가세 때문이다. 기본자본비율은 7.8%로 전년말 대비 0.4%p 상승하였다.
한편, 2006년도 비은행 자회사들의 2006년도 당기순이익 합계는 2001년 지주회사 설립 이후 가장 높은 5,124억원을 실현하였으며, 4/4분기 당기순이익은 949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453억(-32.3%) 감소하였다. 4/4분기 이익이 전분기 대비 감소한 이유는 계절적 요인으로 인한 판관비 증가와 굿모닝신한증권의 자기매매익 132억 감소, 신한생명의 연말 판관비 및 책임준비금 전입 등 90억 증가, 신한카드의 포인트 비용차감 및 업무대행 수수료 소급분 지급 등 210억 증가, 신한캐피탈의 건전성 기준강화로 충당금 70억이 증가하였기 때문이다.
비은행 자회사들의 그룹 당기순이익 기여도도 2005년도 11.2%에서 2006년도 23.5%로 12.3%p 증가하였다. 이익기여도가 큰 폭으로 상승한 이유는, 2005년말 자회사로 편입한 신한생명이 분기당 300억원 이상의 견실한 이익을 창출하고 있고, 신한카드도 구조흥카드 합병으로 규모의 경제효과는 물론 은행채널을 통한 시너지영업으로 연간 2천억이상의 이익창출이 가능해졌을 뿐만 아니라, 굿모닝신한증권, 신한캐피탈 등 기타 비은행 자회사의 그룹이익기여도가 점차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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