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뒷담화, 하루 평균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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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미연

tame@datanews.co.kr | 2007.02.05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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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들은 하루 평균 19분 정도를 직장 내에서 뒷담화를 나누는데 소비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취업사이트 사람인(www.saramin.co.kr)이 온라인 리서치 전문기관 폴에버(www.pollever.com)와 함께 직장인 2,191명을 대상으로 "직장 내 뒷담화를 하루 평균 어느 정도 나누십니까?"라는 설문을 진행한 결과, '10분'이 44.2%로 가장 높았다. 그다음으로는 '20분' 23.6%, '30분' 20.8%, '없다' 12.6%, '1시간 이상' 6.5% 등의 순으로 평균 19분이었다.

뒷담화에 대한 생각을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69.7%가 '긍정적이다.'라고 답했다.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이유로는 '위로와 공감을 얻는다.'가 46.1%로 가장 많았고, '정보교류가 가능하다' 24.6%, '동료와 돈독해진다.' 10.4%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반면, 뒷담화를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이유는 30.6%가 '부정적인 선입관이 생긴다'를 선택했다. 그 외에는 '험담은 나쁜 것이다.' (22.2%), '스스로 한심해진다.' (16.9%), '하고 나면 후회를 하게 된다.' (12.5%), '스트레스가 더 쌓인다.' (8.3%), '모르는 것이 더 낫다' (8.3%) 등의 의견이 있었다.

뒷담화를 해본 경험이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무려 87.4%가 '있다.'라고 응답했다.

직장인들이 뒷담화를 나누는 이유는(복수응답) 무엇일까? 바로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서'(56.2%)였다. 그다음으로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33.6%, '상대방의 문제점을 알리기 위해서' 31.1%, '위로 받기 위해서' 25.3% 등으로 뚜렷한 결과를 얻기보다는 감정을 다스리기 위해서 뒷담화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뒷담화는(복수응답) 주로 '직장동료'(73.1)와 가장 많이 나누며, 뒷담화를 나누는 장소는(복수응답) 절반이 넘는 54.2%가 '퇴근 후 모처'를 꼽았다.

뒷담화의 내용(복수응답)은 업무적으로 가장 많이 부딪히는 '상사의 문제점'(61.4%)이었다. 그 외에는 '답답한 조직문화'(51.7%), '동료와의 마찰'(40.3%), '부하직원의 말썽'(19.5%)등으로 인간관계와 관련된 문제를 주로 나누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로 살펴보면 남성(59.4%)과 여성(65.6%) 모두 '상사의 문제점'을 가장 많이 꼽았지만, 그 다음으로 남성은 57.4%가 '답답한 조직문화'를, 여성은 '동료와의 마찰'(52.8%)을 선택해 성별에 따른 차이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