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한 해동안 진료비에 300만원 이상을 쓴 고액환자가 100만명을 넘어섰다.
국민건강보험공단(www.nhic.or.kr)이 조사·분석한 <2005년 건강보험 고액환자 분석>에 따르면, 2005년 병의원에서 치료받은 환자 중 연진료비가 300만원 이상인 고액환자가 105만명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고액환자의 진료비는 총 7조2,570억원(식대·상급병실차액·특진료·보험 미적용 항목 제외)이었으며, 이중 77.0%에 해당되는 5조5,886억원이 건강보험재정에서 급여비로 지급됐다.
연령별 고액환자 빈도를 살펴보면, '10대'가 1만명당 22명으로 가장 적었고, 연령이 상승함에 따라 빈또 또한 늘어 70대에는 1,391명에 달했다.
고액환자 다발생 질병을 살펴보면, 남자는 ▲뇌경색증 2만3,258명 ▲위암 1만8,803명 ▲간암 1만5,048명 ▲협심증 1만4,795명 순이었고, 여자는 △노인성 백내장 3만913명 △뇌경색증 2만3,353명 △무릎관절증 2만1,652명 △유방암 1만5,146명으로 나타났다.
한편, 2005년 건강보험 진료비가 1억원 이상인 환자는 210명으로 성별로는 남자(178명)가 여자(32명) 보다 5.5배 많았다.
연령별로는 10대가 65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20대(44명)', '30대(31명)', '50대(21명)' 순이었다.
[ⓒ데이터저널리즘의 중심 데이터뉴스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