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대책이 수도권 고가 아파트 값을 떨어뜨린 것으로 조사됐다.
닥터아파트(www.DrApt.com)가 1.11대책 이후 2월2일까지의 6억원 초과 아파트의 매매가 변동률을 조사한 결과, 수도권 아파트의 매매가 변동률이 0.16% 하락한 것으로 밝혀졌다.
지역별로는 △서울(0.20%) △신도시(-0.03%) △경기(-0.13%) 등으로 나타났으며, 인천만이 보합세를 보였다.
서울의 고가아파트 하락률은 강동구가 0.59%로 최고를 기록했으며, △송파구(-0.45%) △강남구(-0.29%) △양천구(-0.19%) △서초구(-0.10%) 등 순이었다.
특히 20평대 미만 및 20~30평형대가 하락세를 주도했다. 이는 재건축과 실수요자들이 주로 이용하는 평형대로 대출에 대한 압박감이 커 이들 중심으로 급매물이 나온 것으로 분석됐다.
신도시 중에서는 산본(-0.22%)과 분당(-0.05%)만 하락했다. 가장 많이 하락한 단지는 분당 서현동 효자삼환아파트로 58·69평형에서 1억5,000만원이 떨어져 현재 매매가는 11억2,500만원대에 머물고 있다.
경기도는 재건축단지와 용인을 중심으로 하락세가 뚜렷했다.
의왕시가 -0.42%로 가장 많이 떨어졌으며, △남양주(-0.33%) △안양(-0.28%) △과천(-0.27%) △용인(-0.14%) 순이었다.
특히 용인은 전 평형대가 동반 하락해, △동백동 -1.40% △중동 -1.23% △성복동 -0.25% △신봉동 -0.23%의 변동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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