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수도권지역 아파트 매매가가 0.01%로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닥터아파트(www.drapt.com)가 2007년2월2일부터 8일까지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 아파트 값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서울지역 매매가 변동률은 0.02%를 기록해 지난주의 하락세를 반전시켰다. 이는 하락세를 주도하던 강남구 매매가 하락폭이 둔화되고 있는 가운데, 도봉구·동대문구 등 강북권이 약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구별로는 △강동구(-0.21%) △강남구(-0.09%) △송파구·강서구·은평구(-0.02%) △서초구(-0.01%) 순으로 하락했고, ▲도봉구(0.54%) ▲동대문구(0.32%) ▲성북구(0.19%) ▲서대문구(0.15%) ▲종로구(0.10%) ▲성동구(0.13%) 등이 상승했다.
한편, 도봉구가 창동민자역사 개발 가시화로 인해 오름세를 보였다. 주공18단지 17평형이 1,000만원 오른 1억~1억1,500만원, 18평형도 1,000만원 올라 1억~1억2,000만원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경기도 매매가 변동률은 0.00%로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으며, 신도시와 인천도 각각 0.03%, 0.05%로 상승폭이 둔화됐다.
지역별로는 △화성시(-0.66%) △고양시(-0.25%) △김포시(-0.05%) △과천시·분당(-0.02%) △광명시·하남시(-0.01%) 순으로 하락했고, ▲남양주시(0.22%) ▲의정부시(0.20%) ▲이천시(0.18%) ▲중동(0.16%) 등이 상승했다.
화성시는 동탄시도시 시범단지 1월말부터 입주를 시작해 병점동을 중심으로 기존아파트 값이 하락세를 보였으며, 매수문의도 실종돼 추가 하락이 예상된다.
반면, 남양주시는 오남읍 일대가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는 진접·오남읍 일대로 지하철 4호선 연장노선 유치가 추진되고 있어 주민들의 기대감이 크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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