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이 임박할 때마다 두통이 심해지는 김대리.
'오고가는 차비, 어머니 선물에 조카들 용돈까지…' 어림 잡아도 30만원이 훌쩍 넘는다.
연봉정보제공 전문회사 페이오픈(www.payopen.co.kr)이 2월5일부터 7일까지 직장인 64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설 지출 예상 비용"에 따르면, 직장인 34.5%가 '20만~50만원 미만'이라고 답했다.
이어 '50만~100만원(31.5%)'·'10만~20만원(16.2%)'·'100만원 이상(9.5%)'순이었다.
50만원 이상 사용할 것으로 이라는 직장인은 41.0%로 작년 동일 조사의 28.5% 보다 12.5%p나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연령대 및 성별 지출 예상비용을 살펴보면, 20대 남성은 '10만~20만원 미만'이 32.3%로 가장 많았고 여성의 경우 '20만~50만원 미만(34.7%)'이 가장 높은 비율을 나타냈다. 30대 이상에서는 남녀 모두 약 40%가 50만~100만원을 지출할 계획이라고 밝혔고, 35% 정도는 '20만~50만원 미만'이라고 답했다.
한편, 4일 한국경영자총협회에 따르면, 올해 설 상여금 지급 기업은 66.3%로 전년(52.6%)에 비해 증가한 반면 기본급대비 상여금 액수(83.5%)는 지난해(95.8%)에 비해 12.3%p 감소한 것으로 조사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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