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G생명, 서울역사에 국내 작가의 작품 전시로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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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영

gisimo@datanews.co.kr | 2007.02.13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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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다른 문화 마케팅 활동으로 주목받고 있는 ING생명이 2007년에는 기존 자사의 고객을 대상으로 한 문화활동에서 벗어나 이색적인 문화 활동으로 화제가 되고 있다. ING생명은 대중교통의 허브이자 한국의 역사가 숨쉬는 서울역에 ‘사람’이라는 주제로 대중과 호흡하고자 대형 문화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이 문화 프로젝트는 서울역을 이용하는 한국 국민들에게 서울역에 머무는 동안, 잠시나마 '사람'과 '인생'을 되돌아 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국내 최고의 일러스트 작가(이성표_전 홍익대학교 교수)의 작품을 전시하는 것으로 다소 차가울 수 있는 서울역사에 따뜻한 인간미를 불어 넣어 주고 있다.

이번 전시의 특징은 국내에서 최초로 시도되는 것으로서 설치의 규모는 무려 70M에 다다르며, 전시 방식 역시 햇빛을 받아들여 그림의 영감을 북돋는 reflection 방식을 채택하여2m(세로)X1.7m(가로)의 대형 유리창에 접착하여 전시하여 더욱 눈길을 모으고 있다.

서울역을 이용하는 이들에게 고향을 느끼고, 가족을 그리며, 나 자신을 돌아볼 수 있도록 따뜻한 말 한마디와 함께 그려진 포근한 일러스트 작가의 그림은 서울역을 또 다른 문화공간으로 재탄생시켰다는 평을 듣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를 함께 진행한 서울역에서는 그 동안 공공장소의 개념이 '편의'에 머물렀다면 이제 앞으로는 공간의 의미를 다시 해석하여 이용자의 '심리적 편의'까지 제공할 수 있는 자신을 얻었다면서 앞으로 장기적인 프로젝트로 활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를 진행한 ING생명 마케팅부의 고규석 부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한 문화 관련 이벤트가 아닌 공공장소에서 대중들이 함께하는 살아 숨쉬는 문화 공간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문화 활동과 공익활동을 접목한 다양한 형태의 문화 프로젝트를 기획하여 보다 편안히 대중들에게 다가갈 수 있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계획을 밝혔다.